불법체류 외국인·고용주·알선자 등 1만3000여명 적발 박성재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
  • ▲ 법무부. ⓒ뉴데일리 DB
    ▲ 법무부. ⓒ뉴데일리 DB
    법무부가 출입국 사범에 대한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 외국인 1만8000여명을 출국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77일 간 경찰청·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해양경찰청과 함께 단속을 실시하고 불법체류 외국인 1만756명과 불법 고용주 2063명, 불법취업·입국 알선자 22명 등 총 1만2841명을 적발했다. 

    단속된 불법체류 외국인 중 9784명은 강제퇴거 등 출국 조치됐고 444명은 범칙금 처분됐다. 나머지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자진출국한 8483명을 포함하면 이번 단속에서 총 1만8267여명이 출국조치 됐다. 

    법무부는 또 마약·도박 사범 23명과 대포차 유통 2명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 관련 불법체류 외국인 25명을 적발했고 형사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강제퇴거·입국금지 조치할 예정이다.

    불법 고용주 2063명에 대해서는 범칙금 100억원을 부과했다. 불법취업·입국 알선자는 22명이 적발됐고 이 중 3명이 구속되고 2명에게 범칙금이 부과됐다. 

    법무부는 불법체류 외국인 감축을 위해 일관된 단속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올해 상반기에 역대 가장 많은 2만3724명을 적발하고 2만523명이 자진 출국했다고 밝혔다. 불법체류 외국인 숫자는 지난해 10월 최고점인 43만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앞으로도 불법체류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출입국사범에 대한 일관된 단속 기조로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