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299.87%, 15개동 2173가구나머지 재건축 단지도 속도낼 듯
  • ▲ 목동6단지 위치도.ⓒ서울시
    ▲ 목동6단지 위치도.ⓒ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중 처음으로 목동6단지가 최고 49층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계획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있는 목동6단지는 안양천, 이대목동병원, 목동종합운동장 등 도시기능이 연결돼 있다. 지상 공원화를 조성하고 있는 국회대로를 접하고 있어 주거입지 여건이 손꼽히는 지역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대상지는 용적률 299.87%를 적용해 최고 49층 이하, 15개 동 2173가구(공공주택 273세대)로 재탄생한다. 

    대상지 북측 도로인 목동동로 25m와 서측 도로 15m를 각각 5m, 4m 확폭하고,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개소를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또 마이스(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했다. 아울러 안양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도 설치하기로 했다.

    대상지는 목동택지 14개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다. 시는 나머지 13개 단지 역시 자문과 입안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지별 정비구역 결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지구 단지들의 신속통합기획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만큼, 목동6단지 재건축으로 타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