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변 으스스한 냉기, 견딜 수 있는가?'합리적 진보'라면 서둘러 분당(分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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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은 가까이 해선 안될 부류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재명을 편들지 않는 인사들이 분당(分黨)을 결심한 것 같다.
공감한다.
이유는 자명하다.
이재명과는 공적·사적으로 운명을 함께할 수 없다는 점에 우선 공감한다.
그는 정치적인 기준보다 먼저, 인간적인 기준에서 군자(君子)가 가까이하기 어려운, 가까이해선 안 될 부류다.
어떤 점에서 그러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굳이 답변하지 않겠다.
귀와 입만 버릴 것 같기에.
■ 이재명 주변은 왜 늘 을씨년스러울까?
정치적인 기준에서도, 그는 경이원지(敬而遠之) 해야 하리란 느낌이 강하게 솟는다.
그의 주변에 드리운 저 을씨년스러운 기운(氣運)이 영 기분 나쁘다.
경기동부연합?
조직폭력배?
50억 클럽?
대장동?
백현동?
한총련?
극단적 선택들?
소름돋는 냉기(冷氣)가 온몸을 휘감는다.
이건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
그런 기준 이전의 문제다.
그저 흉할 따름이다.
이념이니 사상이니 어쩌고 하는 것 자체가 전혀 해당하지 않는 아수라(阿修羅)의 차원이다.
그 세상은 이미 마(魔)에 의해 접수된 세상, 루시퍼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엑소시즘(퇴마) 의식의 대상이다.
빨리들 떠나라.■ 반북(反北) 좌파는 왜 없는 걸까?
그렇다면 분당해서 어디로 갈 것인가?
대한민국 [건국의 이유] [존재 이유] [제헌(制憲) 정신]이라 할 [자유·민주·공화·개인·인권·시장·공정·글로벌 자유 동맹]의 가치를 공유하는 진보로 가야 한다.
바로 비(非) 전체주의적 진보의 길이다.
오늘의 [서유럽 중도 진보]의 길이다.
이런 진보는 지난 100~200년 사이 공산주의와 피나는 사상투쟁을 전개하며 오늘의 북유럽 복지국가 체제에 이르렀다.
이것을 1980년대 한국의 극좌파(주사파와 마르크스·레닌파)는 [수정주의] [개량주의]라며 원수처럼 적대했다.
이는 한국적 현실에서 쉽게 풀이하자면 [반북 좌파]인 셈이다.
권위주의에 반대하는 민주화 운동의 한 가닥이 초심(初心)을 잊지 않고 [민주적 진보]의 길로 갔더라면 물론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1980년대 중반에 이르러 민주화 운동의 주력(主力)이 온통 주사파에 먹혀버렸다.
이래서 한국 진보는 오늘에 이르러서 [전체주의 일당독재 파]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말았다.
해나 아렌트가 말한 전체주의, 조지 오웰이 경고한 [빅 브라더(big brother)] 체제 말이다. 급기야는 [이재명 현상]까지 생겨났다.
더럽게 돼버렸다.
■ 이재명이 뭐길래
그러나 역사엔 종말이 있을 수 없다.
지구가 끝나지 않는 한 인간은 무엇인가를 지향하며 살 수밖에 없다.
진보 운동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진보를 이재명 시대로 끝낼 생각인가?
아니라면 이제라도 발버둥 쳐보기 바란다.
바로잡힌 한국 진보.
그것은 이재명 개인을 떨쳐버리는 것에 더해서, [종속이론]부터 떨쳐버려야 한다.
”한국 자본주의는 종속(從屬)의 심화“라느니,
”한국 자본주의는 1980년대 후반에 쫄딱 망할 것“이라느니,
하는 따위의 코미디 같은 괴담의 책임을 통감하고, 이제는 선진국 진보로 거듭나야 할 때다.
이럴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우리는 무오류(無誤謬,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오만부터 쓰레기통에 처박아야 한다.
합리적 진보는 분당(分黨)하라, 분당하라, 분당하라!
주사파부터 떼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