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1~27일 개최…정책포럼·전시·콘서트 등 행사 진행
  • ▲ '2023 문화다양성 주간'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 '2023 문화다양성 주간' 포스터.ⓒ문화체육관광부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 행사가 찾아온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2개 지역문화예술기관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3 문화다양성 주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는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의 보호와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엔이 지정한 '세계 문화다양성의 날'인 5월 21일부터 일주일간 '문화다양성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은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통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다양한 가치, 다함께 같이'를 주제로 정했다. 정책포럼과 콘서트, 특별강연, 대국민 참여 행사, 지역 기획행사 등을 진행한다. 

    먼저 문체부는 오는 25일 오후 3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대학다양성협의회 발족식과 연계해 '2023 문화다양성 주간 정책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문화다양성 현황과 △대학, 민간기업, 시민사회단체의 문화다양성 증진 노력과 향후 과제를 살펴본다. 

    청년들이 문화다양성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문체부는 교보문고와 왓챠, 지니뮤직과 함께 21~27일 '문화다양성 콘텐츠 큐레이션전'을 운영한다. 소설가 천선란 등 청년 스페셜 큐레이터가 참여해 문화다양성의 가치가 담겨있는 영화, 음악, 책 등 10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27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가수 하림·윤하, 뮤지컬 배우 카이 등이 출연하는 다양성콘서트가 펼쳐진다.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황호정 단원이 속해 있는 팝페라 그룹 포엣과 백현호 단원이 속해 있는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도 참여한다. 콘서트는 무료이며, 행사 당일 낮 12시부터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21~26일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는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소설가 장강명, 배우 추상미, 밴드 크라잉넛 리더 한경록이 일과 가정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주제를 문화다양성의 관점에서 이야기와 공연으로 풀어낸다. 각 행사일 전날까지 네이버 사전예약(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896606)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문화다양성 주간 동안 명민호 등 일러스트 작가 3명과 협업해 다양성의 즐거움을 표현하는 '색칠(컬러링) 챌린지' 대국민 행사가 온·오프라인을 통해 열린다. 작가 3명이 제작한 일러스트 도안을 원하는 도구와 색깔로 자유롭게 채색해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문화다양성 주간 등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표시해 올리면 된다.

    토크콘서트와 전문가 강연이 열리는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 현장에서도 '색칠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전시와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온·오프라인 참여자 521명에게는 소정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문화다양성 관련 워크숍, 전시, 도서 모임 등 체험행사를 운영하는 소모임 5개 내외 팀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구로문화재단 등 전국 12개 지역 문화예술기관은 전시, 토론회, 영화상영회, 참여형 프로그램 등 18개의 온·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주한 미국대사관과 함께 기획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23 문화다양성 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diversityweek2022.com)과 누리소통망(페이스북 facebook.com/korea.diversity, 인스타그램@korea_diversity)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문화다양성 주간 행사를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가 높아져 구성원 간의 연대와 결속이 강화되고 우리 사회의 회복력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