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그린버그 작품…7월 25일~10월 1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 연극 '3일간의 비' 캐스트.ⓒ레드앤블루
    ▲ 연극 '3일간의 비' 캐스트.ⓒ레드앤블루
    연극 '3일간의 비(원제 Three days of Rain)'가 6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3일간의 비'는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미국의 유명 극작가 리차드 그린버그의 작품이다. 줄리아 로버츠, 콜린 퍼스, 제임스 맥어보이 등 해외의 유명 배우들이 잇달아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가 특유의 은유적이고 함축적인 언어를 통해 인물 간의 섬세한 감정을 풀어나간다.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지는 "최근 몇 년간 발표된 가장 뛰어난 미국 연극 중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1995년과 1960년대의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유명 건축가인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하던 중 발견된 '일기장'을 통해 과거 부모세대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현재에서 과거로 가는 연출을 통해 출연배우들은 네드와 워커, 라이나와 낸, 테오와 핍을 모두 1인 2역으로 소화한다.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 역에 김주헌·박정복·김바다가 캐스팅됐다.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류현경·정인지가 출연하며, 걸그룹 EXID 출신의 안희연(하니)이 같은 역할을 맡아 첫 연극 도전에 나선다.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은 이동하·김찬호·유현석이 연기한다.

    연극' 3일간의 비'는 7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하며, 6월 13일 오전 11시 인터파크에서 프리뷰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이번 재연은 2017년 국내 초연에 이어 오만석 연출이 다시 한 번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