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대학로 등지 교통 혼잡 예상… 경찰, 가변차로 운영민주당·정의당, 오후 5시 서울광장서 집회… 이재명 등 참석
  • 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이 2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가두행진을 이어갔다. ⓒ정상윤 기자
    ▲ 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이 28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집회 직후 용산 대통령실로 가두행진을 이어갔다. ⓒ정상윤 기자
    25일 서울 도심에서 진보·보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해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광화문과 대학로 등지에는 약 5만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규탄하는 집회도 개최된다.

    서비스연맹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오후 12시 서울역 인근에서, 사무금융노조는 오후 1시부터 충정로 NH농협 본사 인근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공공운수 노조와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우체국 본부 등은 오후 1시30분부터 대학로 인근에서 사전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30분부터 대학로 근처 교차로에서 '주 69시간 노동' 반대 집회를 연 후 을지로입구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전국민중행동은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1만8000명 규모의 집회를 개최한다. 집회에는 민노총 조합원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의기억연대 등이 참여한다.

    촛불전환행동도 오후 5시부터 태평로 등지에서 32차 정부규탄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8시30분까지 도심권 행진을 벌인다.

    이에 맞서 신자유연대는 삼각지역에서 '촛불전환행동 맞대응집회'를 연다. 자유통일당도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야당도 도심에서 집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시민사회와 함께 오후 5시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자리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23일 주말 도심 집회 점검 회의를 개최해 "집회 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일탈해 모든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시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경복궁 앞 삼거리부터 광화문 네거리까지 일부 차로를 통제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