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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유승민에 "尹 흔들어 뭘 노리나…朴 탄핵전야 같아"

"내부 흔드는 세력 있어… 개혁보수 타령 지겹다""두번 다시 좌파 탄핵 세력에 당하지 말자" 강조

입력 2022-10-02 10:04 수정 2022-10-02 10:05

▲ 홍준표 대구시장.ⓒ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요즘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박근혜 탄핵 전야같이 우리 내부를 흔드는 세력이 또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가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말로 보인다.

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으로만 개혁을 외치는 사람들이 개혁정책을 수립한 걸 본 적 없고 실천하는 것을 본 일도 없다. 개혁적이지도 않은 사람들이 입으로만 내세우는 개혁보수 타령 이제 그만하라. 지겹다"고 적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민주당과 합작해 끌어내린 게 옳았을까"라며 "같은 보수 진영에서 내부 분탕질로 탄핵사태까지 가고 보수의 궤멸을 가져온 건 어떻게 바라봐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어 "좌파 정권 내내 같은 보수 정당인 우리당만 집요하게 공격한 건 용서가 되는 걸까"라며 "이 사람들은 이제 갓 출범한 윤 정권을 흔들어 무엇을 노리는 걸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문제발언 직후 참모진들에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정면 돌파하라고 조언했다"며 "대통령이 다른 방향으로 정면 돌파하는 걸 보고 침묵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덧붙여 "정치판은 사건이 사건을 덮고 뉴스가 뉴스를 덮는다"며 "참고 견디어 나가야 한다. 두 번 다시 그들에게 당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경기도지사 선거 이후 잠행을 이어가던 유 전 의원은 최근 공개 행보를 통해 정치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대구 경북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중 비속어 파문에 대한 대통령실·여당 대응 관련 질문에 "지금이라도 대통령실이나 우리 당이나 국민들을 정말 너무 개, 돼지로 취급하는 코미디 같은 일은 당장 중단하고 깨끗하게 사과하고 지나갈 문제"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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