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잘한다" 54.1%→ 52.1%→ 48.0%, 하락세… 국민의힘 46.8%, 민주당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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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긍정평가가 전주와 동률을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김건희 리스크' 등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전국 성인남녀 252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48.0%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2%p 상승한 45.4%였다. 긍정·부정평가 간 차이는 2.6%p로, 오차범위 안이다.

    리얼미터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지난 5월 3주차(16~20일, 긍정평가 52.1%) 이후 긍정평가 추이를 살펴보면, 윤 대통령은 5월 4주차(23~27일) 때 최고치인 54.1%를 기록한 뒤 52.1%(6월 1주)→48.0%(6월 2주) 등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정평가는 5월 4주차에 37.7%로 최저치를 찍은 뒤 같은 기간 40.3%→44.2% 등 매주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남성(51.5%·7.3%p↑)·자영업(55.6%·7.3%p↑)·무당층(24.0%·4.8%p↑) 등에서 올랐고, 부정평가는 60대(35.9%·6.4%p↑)·학생(44.8%·5.5%p↑)·충청권(44.0%·4.7%p↑)·서울(44.5%·4.7%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윤석열정부가 경제정책방향 제시, 물가 급등 선제조치 등 경제 이슈에 주력했음에도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및 지인 동행 논란 등이 국정수행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5%p 하락한 46.8%, 더불어민주당은 0.2%p 오른 39.4%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4%p로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3.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