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납금 없는 택시로 주목받던 국내 첫 택시협동조합인 '서울협동택시'가 파산했다. 소속 택시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택시협동조합 차고지에 방치된 모습으로 주차 돼 있다.

    서울협동택시는 국내 처음으로 사납금 없는 택시로 2015년 7월에 출범했다. 매일 사납금을 내야 하는 법인택시와 다르게 수입을 내고 월 단위로 정산하는 공동체 시스템으로 운영했다.

    박계동 초대 이사장이 물러난 이후 조합원 간 갈등이 발생해 결국 경영 악화까지 이어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12월 30일 한국택시협동조합에 파산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