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여론조사] 다자대결 윤석열 46.5% vs 이재명 36.7%… 尹, 오차범위 밖 우세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9.8% 이상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9~20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6.5%, 이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8%p(오차범위 ±3.1%p)다.

지난주 조사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는 각각 48.3%와 32.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6.1%p였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1.8%p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이 4.5%p 반등하며 두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6.3%p 좁혀졌다.

이번 조사 역시 지난주 조사에서처럼 윤석열·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조사되며 제3지대가 힘을 얻지 못하는 모양새다. 제3지대를 살펴보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3.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6%,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0%로 지지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 후보 등은 지난주 조사보다도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대비 0.8%p 떨어졌고, 심상정(0.2%p↓)·김동연(0.5%p↓) 후보도 소폭 하락했다. 또 그 외 인물(0.4%p↓), 없음(0.8%p↓) 등의 응답도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와 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5.2%는 자당 후보인 이 후보를 지지했고, 6.8%가 국민의힘 후보인 윤 후보를 지지했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 86.1%가 자당 후보인 윤 후보를 지지했으며, 2.8%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3지대에선 자당 후보보다 다른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지지자 38.9%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자당의 심상정 후보는 29.9% 지지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로 응답한 비율이 5.3%인 것에 비해, 윤 후보 81.6%, 이 후보 7.7%로 집계되며, 자당 후보보다 여야의 유력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눌렀다. △서울 윤석열 44.7%, 이재명 33.3% △경기·인천 윤석열 44.9%, 이재명 38.5%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51.0%, 이재명 33.5% △대구·경북 윤석열 61.3%, 이재명 22.9% △부산·울산·경남 윤석열 48.7%, 이재명 39.1% △강원·제주 윤석열 55.0%, 이재명 24.4%로 집계됐다. 반면 호남에서는 윤석열 27.8% 이재명 56.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석열 37.3%, 이재명 31.5% △30대 윤석열 39.8%, 이재명 38.7% △40대 윤석열 34.0%, 이재명 48.5% △50대 윤석열 43.0%, 이재명 47.1% △60대 윤석열 61.8%, 이재명 29.4% △70세 이상 윤석열 70.4%, 이재명 18.4%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