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친 다자대결선… 이재명 26.4%, 윤석열 23.8%, 이낙연 14.4%, 홍준표 5.6%, 최재형 5.5%
  • ▲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뉴데일리DB
    ▲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뉴데일리DB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예비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우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업체 '공정'에 의뢰해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예비후보는 이 지사와 가상 양자대결에서 43.4%를 기록해 41.3%를 얻은 이 지사에게 2%p가량 앞섰다. 두 사람의 격차는 지난주의 4.6%p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윤 전 총장과 이 예비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5.2%, 40.9%를 기록해 4.3%p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26.4%로 상승, 윤석열 23.8%로 하락

    여야를 합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전주보다 0.1%p 상승한 26.4%를 기록했다. 반면 윤석열 예비후보는 23.8%로 2.2%p 하락했다.

    이낙연 예비후보는 0.9%p 하락한 14.4%로 3위였다. 이어 홍준표(5.6%), 최재형(5.5%), 유승민(4.5%), 정세균(2.7%), 안철수(2.4%), 원희룡(2.2%), 추미애(1.9%) 순이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 지사가 지난주 대비 1.6%p 오른 48.5%를 기록했으며, 이 예비후보는 2.4%p 내린 23.7%를 기록했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20.8%p에서 24.8%p로 확대됐다.

    정세균 예비후보는 4.1%, 박용진 예비후보는 2.6%로 지난주보다 상승했다. 추미애 예비후보는 4.7%에서 2.4%로 하락했으며, 김두관 예비후보도 1.5%에서 1.1%로 줄었다.

    홍준표 20.4%... 국민의힘 후보로 20%대 첫 진입 

    국민의힘에서는 윤 예비후보가 지난주 대비 0.8%p 반등한 38.8%로 선두를 유지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1.0%p 올라 20.4%로 20% 대에 진입했으며, 유승민 예비후보도 1.6%p 오르며 10.3%로 10% 대에 올랐다. 원희룡 전 지사도 1.3%p 오른 3.9%를 기록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1.7%p 떨어진 6.1%로 나타났다. 윤희숙 예비후보는 3.0%, 황교안 예비후보는 1.8%였으며, 첫 입성한 김태호 예비후보는 1.5%로 스타트를 끊었다.

    국민의힘 지지 응답층을 살펴보면 윤석열 예비후보의 우세가 심화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예비후보는 63.3%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그외에는 10%를 넘는 후보가 한 명도 없었다. 최 예비후보 9.8%에 이어 홍준표 전 대표 9.7%, 유승민 예비후보 4.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 14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3.5%로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