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윤석열 31.1% > 홍준표 15.5% > 유승민 12.2% > 최재형 7.6%민주당 후보 적합도… 이재명 32.0% > 이낙연 21.6% > 추미애 6.3% > 박용진 6.1%
  •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 여전히 선두를 지키는 모양새다. 그 뒤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박용진 의원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0일 전국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내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32.0%를 기록, 1위를 지켰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조사 때보다 1.6%p 떨어진 21.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3일 조사 때는 13.9%p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10.4%p로 좁혀졌다.

    이어 추 전 장관(6.3%), 박 의원(6.1%)이 6%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뒤를 정세균 전 국무총리(5.1%), 김두관 의원(2.1%)이 이었다.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표에 앞선 이 지사는 광주·전남·전북과 강원·제주에서 각각 38.5%, 37.1%의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강원·제주(41.5%)에 이어 대전·세종·충남·충북(40.3%)에서 지지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47.8%)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지난주 31.9%의 지지율을 보였던 광주·전북·전남에서 2.0%p 떨어져 28.9%를 얻었다. 이 전 대표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이 지사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지며 열세를 보였다.

  • 국민의힘은 尹·洪 2강 체제… 유승민·최재형 동반상승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조사 때보다 3.8%p 하락했지만 31.1%로 독주체제를 유지했다. 홍준표 의원은 15.5%로 소폭 오르면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하락세를 보였던 최재형 예비후보는 1.0%p 상승해 7.6%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주보다 2.7%p 오른 12.2%의 지지율을 얻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4.7%)와 하태경 의원(2.6%), 윤희숙 의원(2.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1.4%), 김태호 의원(1.0%), 장기표 예비후보(0.8%), 안상수 전 의원(0.8%), 박진 의원(0.7%)이 뒤를 이었다.

    윤 예비후보는 지난주 각각 39.8%와 41.4%의 지지율을 얻은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37.5%와 31.1%의 지지율을 얻었다. 광주·전남·전북에서는 17.3%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윤 예비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 각각 44.1%, 39.3%의 지지를 받았다. 4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에서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40대에서는 17.8%로 비교적 낮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