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코리안 시즌 '13Fruitcakes'·'After 4'·'Ensemble SU' 선보여
  • ▲ '13Fruitcakes(13후르츠케이크)' 포스터.ⓒ에이투비즈
    ▲ '13Fruitcakes(13후르츠케이크)' 포스터.ⓒ에이투비즈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Edinburgh Festival Fringe)'가 전 세계적인 팬데믹을 딛고 오는 6일 개막한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947년 축제가 시작된 이래 처음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올해는 △정부의 안전 지침을 준수한 대면공연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감상하는 실시간 온라인 중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관람 가능한 온라인 공연의 세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년 4월 첫째 주 모든 공연이 등록을 마쳐야 했던 축제의 절차는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8월말까지 온라인 등록이 가능하도록 연장됐다. 축제는 지난 7월 87개의 극장에서 460개의 작품이 상연된다고 밝힌 바 있다. 

    7월 19일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이 발표되면서 106개 극장에서 670개 공연이 올려지며 개막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축제에 참가하는 아티스트들이 확대될 것을 예측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72주년을 맞이한 프린지에서는 63개국에서 참가한 3841개의 공연이 323개의 극장에서 관객과 만났다.

    글로벌 문화기업 에이투비즈(예술감독 권은정)와 영국 어셈블리 페스티벌(예술감독 윌리엄 버뎃-코트)의 파트너십으로 2015년부터 매년 우수한 한국문화예술을 소개하는 코리안 시즌은 2020년 2월 6번째 축제를 위한 작품 선정을 마쳤다.
  • ▲ 'Ater 4', 'Ensemble SU' 포스터.ⓒ에이투비즈
    ▲ 'Ater 4', 'Ensemble SU' 포스터.ⓒ에이투비즈
    제6회 코리안 시즌에 선정된 공연은 △13 Fruitcakes(노래하는 배우들) △After 4(후 댄스컴퍼니) △Ensemble SU(앙상블 수) △하녀들(극단 무소의 뿔) △수궁가(극단 목성)로 각기 다른 장르의 5작품이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축제의 공식 취소 결정으로 공연팀들은 2021년을 기약했다. 올해 코리안 시즌은 축제가 준비한 방식 중 온라인 공연으로 △13Fruitcakes(13후르츠케이크 △After 4(사후 )△Ensemble SU(앙상블 수) 3개의 작품을 소개한다.

    '13Fruitcakes'는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음악극이다. 2019년 뉴욕 라마마 극장의 초연에서 브로드웨이 월드(BROADWAY WORLD}를 비롯한 뉴욕의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Ater 4'는 201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린지에서 별 5개를 받은 작품이다.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유선후에 의해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접몽(蝶夢)이 무용, 연주,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된다.

    'Ensemble SU'는 국악기와 서양악기 연주자로 이뤄진 퓨전국악팀이다. 2017년 코리안 시즌에 선정돼 별 5개를 받으며 축제 개막일 BBC 생방송에 초청된 바 있다. 지난 3년간 작곡한 새로운 음악으로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을 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