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이재명 32.0%, 이낙연 23.2%…8.8%포인트 격차범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윤석열 35.2% 독주…홍준표 14.7%, 최재형 7.7%
  • ▲ 윤석열 예비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 ⓒ뉴시스
    ▲ 윤석열 예비후보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대표 ⓒ뉴시스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위를 기록한 박용진 의원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며 2강 구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28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도지사는 32.0%를 기록, 1위를 수성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3일 조사 때보다 6.6%포인트 오른 23.2%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 3일 조사 때는 15.7%포인트였지만, 8.8%포인트로 좁혀졌다.

    이어 박용진 의원(8.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7.8%)이 5%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른 후보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4.1%), 김두관 의원(1.1%) 순이다.

    이 도지사는 경기·인천과 광주·전북·전남에서 36.9%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40대(41.9%)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전 대표는 광주·전북·전남에서 33.6%로 이 도지사와 호각지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열세를 보였다.

    범야권은 尹 독주체제…홍준표 소폭 상승·최재형 약진

    범야권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예비후보가 지난 3일 조사 때보다 2.0%포인트 하락한 35.2%를 기록했지만 독주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윤 예비후보에 이어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의원이 14.7%, 최재형 예비후보가 7.7%, 유승민 전 의원이 7.0%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지난 3일 조사 때보다 1.2%포인트 올랐고, 최 예비후보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유 전 의원은 2.2% 포인트 하락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4.4%)와 윤희숙 의원(3.1%),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2.9%) 하태경 의원(2.8%),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2.7%)가 뒤를 이었다.

    윤 예비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52.0%, 47.5%의 지지율을 얻으며 높은 지지를 이끌어냈다. 나머지 지역에선 20% 후반대에서 30%초반대 지지를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윤 예비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40.9%, 47.4%의 지지율을 받았다. 나머지 연령에선 20% 중·후반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