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캐스트.ⓒ알앤디웍스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캐스트.ⓒ알앤디웍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시카고 밤의 황제로 불리던 갱스터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20세기 전반,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한 공간에서 일어나는 세 사건을 '로키', '루시퍼', '빈디치'란 타이틀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옴니버스형 작품이다.

    코미디 장르인 '로키' 편에는 한때는 잘나갔던 쇼걸 롤라 킨을 중심으로 광대, 롤라의 약혼자 데이빗, 경찰 '바비’와 클레이, 카포네 조직원 볼디 등 쉴 새 없이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여 극적 재미를 더한다. 

    서스펜스 장르 '루시퍼' 편에서는 카포네 조직의 2인자 닉 니티와 그의 와이프로 그의 과보호 속에 자유를 잃어가는 말린, 카포네 조직원 조조의 아들이지만 경찰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마이클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하드보일드 장르 '빈디치' 편에는 복수를 꿈꾸는 빈디치를 중심으로 카포네 조직의 뒤를 봐주는 부패한 경찰청장 두스와 두스의 딸이자 욕망으로 가득한 루시가 관객들을 만난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독립된 세 가지 스토리로 구성돼 각 편마다 3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캐릭터로 출연한다. 올드맨, 영맨, 레이디는 각각의 에피소드를 이끌며 주인공과 주변인물로 분할 예정이다.

    '올드맨' 역에는 이건명·고영빈·박은석이 이름을 올렸다. '영맨' 역에 송유택·장지후·강승호, '레이디' 역은 홍륜희·소정화·박가은이 맡는다. 이들은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쌓은 다양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9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