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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토지Ⅰ' 포스터.ⓒ예술의전당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가 국내 최초 연극으로 재탄생돼 7월 31일~8월 5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은 지방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의 문화예술기관들과 협업하는 '2021년 지역 우수콘텐츠 교류사업'을 시작하며, 그 첫 번째로 경남도립극단의 연극 '토지Ⅰ'을 선택했다.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연극 '토지Ⅰ'을 지역 우수 공연으로 초청하게 돼 무척 뜻 깊게 생각한다. 소설 속 600여 명 등장인물의 50여 년간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로컬이 미래라는 요즘, 글로컬 시대에 딱 맞는 공연이 상연돼 기쁘다"고 밝혔다.25년의 집필기간이 걸린 소설 '토지'는 한국 근현대사라는 시간 속에서 경남과 간도라는 드넓은 공간을 오간다. 거대한 시공간 속에서 표현되는 지역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삶의 궤적은 우리 근대사의 삶과 애환을 그대로 그려낸다.'토지Ⅰ'은 경남도립극단 창단 공연으로 2020년 10월 선보인 후 지난 1년여간 수정·보완을 거쳐 업그레이드 한 작품이다. 경남 하동이 주 배경으로, 작품 속 주인공인 최참판댁이 간도 용정으로 이주하기 이전까지의 내용을 다룬다연출을 맡은 박장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은 "토지는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터전이다. '토지Ⅰ'은 세월에 바래지 않는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