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극단 2021 레퍼토리 시즌 세번째 작품, 오는 16~25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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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극단(예술감독 한태숙)은 2021 레퍼토리 시즌제 세 번째 작품으로 '시련'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시련'은 1950년대 미국의 매카시즘 광풍 속 발표된 아서 밀러의 대표작이다. 당시 미국사회의 모습을 '마녀 재판'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본성에 내재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시대의 역작으로 손꼽힌다.아서 밀러는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수상한 미국 현대희곡 대표 극작가다. '시련'은 당시 최고의 문제작임과 동시에 현재까지 이어지는 시대적 화두를 담아내고 있다.연극 '시련'은 함께 마을을 일구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며 다양한 인간군상을 볼 수 있다. 그들의 억눌린 욕망과 잔혹한 선택이 어떤 비극을 초래하는지를 통해 인간의 본능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이번 공연은 이연주 작가와 김정 연출이 참여한다. 현대적이면서도 미니멀한 독창적 무대미술, 인간의 초월적 힘을 정교한 몸짓으로 표현해낼 창의적 안무, 아름다움과 그로테스크를 넘나드는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김정 연출은 "명작이 가진 영원한 가치를 보여줌과 더불어 인간의 모순된 선택이 빚어낸 인류사의 잔혹한 비극들이 어떤 이유로 여전히 우리주변에서 똑같은 형태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