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윤석열 43.8% > 이재명 34.1%… 한국갤럽, 이재명 24% > 윤석열 21%
  •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차기 대권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최근 국민의힘 입당론이 가시화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약10%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3일 발표됐다.

    알앤써치 여론조사, 윤석열 43.8%>이재명 34.1%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매일경제·MBN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43.8%를 기록, 이 지사(34.1%)를 오차범위 밖인 9.7%p 앞섰다.

    범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선두였다. 이 지사는 32.2%를 얻으며 2위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3.2%)를 20%p 격차로 따돌렸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5.1%, 정세균 전 국무총리 4.2%, 박용진 민주당 의원 2.9%, 이광재 민주당 의원 1.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7.9%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3%로, 윤 전 총장과는 27.6%p 차이였다. 홍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6.4%)가 3위였고, 뒤이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6.0%, 원희룡 제주도지사 4.0%, 최재형 감사원장 2.5% 등의 순이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재명 24%>윤석열 21%

    반면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에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가 24%로 윤 전 총장(21%)을 오차범위 안인 3%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후보 이름을 제시하지 않고 유권자가 스스로 답한 인물을 기록해 집계하는 방식(자유응답)으로 진행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으로 현재 당권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준석 전 통합당 최고위원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지사, 윤 전 총장에 이어 이낙연 전 대표가 5%, 이준석 전 최고위원 3%, 안 대표 2%, 정 전 총리와 홍 의원이 각각 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에 인용한 알앤써치 여론조사는 무선 ARS 방식과 면접원이 조사 대상자에게 미리 준비한 설문지에 따라 질문해 응답을 받는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였다.

    한국갤럽 조사의 응답률은 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