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리서치 여론조사서 文 지지율 39.5%(0.6%p↓)… 부정평가는 57.7%(0.7%p↑)
  • ▲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청와대
    ▲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미 중인 가운데, 문 대통령 지지율이 '콘크리트' 40%대 아래로 다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한미 정상회담에도… 文 지지율 40%대 무너져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한미 정상회담이 치러진 이후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능력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9.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2일 발표된 한길리서치의 직전 여론조사(40.1%)보다 0.6%p 소폭 하락한 수치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57.0%)보다 0.7%p 오른 57.7%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 또는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2.8%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40%대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다. 20대는 42.6%, 30대는 45.1%, 40대는 44.4%, 50대는 40.8%의 지지율이 나타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는 30.6%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만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호남 지역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4.2%에 달했다. 반면 서울은 36.5%, 인천·경기는 39.7%, 충청권 35.9%, 부산·울산·경남은 36.8%, 대구·경북은 27.6%에 그쳤다. 강원은 39.8%, 제주는 46.8%였다.

    이번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