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173명, 7일 221명… "교민 안전 확보 위해 부정기편 운항 예외적 허용"
  • ▲ 인도 첸나이와 벵가룰루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394명이 4일부터 특별 부정기편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다. ⓒ뉴시스
    ▲ 인도 첸나이와 벵가룰루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 394명이 4일부터 특별 부정기편을 통해 국내로 입국한다. ⓒ뉴시스
    인도 첸나이와 벵가룰루에 체류 중인 교민 394명이 내일부터 특별 부정기편을 통해 입국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4일에 173명, 7일에 221명의 교민이 국내로 들어오는 특별 부정기편으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인도에서 우한코로나 변이바이러스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한국-인도 간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하지만, 우리 교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정기편 운항은 예외적으로 허용한 상태다.

    우선 4일 오전 11시45분에 비스타라항공사 UK 6301편으로 교민 173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 7일 오전 6시50분에 아시아나항공 OZ 7705편으로 교민 224명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철저히 방역관리를 하면서 입국하는 절차들을 밟게 될 것"이라며 "추후 후속적으로도 계속 수요를 파악하면서 부정기편이 편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가 항공편도 편성해 승객을 모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약 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도 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와 귀국을 위해 인도 측과 논의 중이다.

    지난달 29일 이후 인도발 입국자들은 정부가 마련한 시설에서 1박2일 동안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 후 자가 또는 시설격리 조치 중이다.

    중수본의 해외입국자 검사 및 격리지침에 따르면,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전(72시간 내) PCR 검사, 입국 후(1일 내) PCR 검사, 격리 해제 전 PCR 검사 등 총 세 번의 검사를 받고, 총 14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지난 2일까지 알려진 인도의 누적 확진자는 1955만7457명이고, 3일 하루에만 39만248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