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가 밝넝쿨·류장현·정보경, 연출가 이동선 신작 무대…9월 5~27일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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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아르코 파트너'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가 하반기 기획공연 '아르코 파트너'에 참가할 예술가 4명을 선정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은 내외부 전문가의 폭넓은 추천 경로를 통해 선정된 4명의 창작자 무대 '2020 아르코 파트너'를 9월 5~27일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에 올린다.'2020 아르코 파트너'에는 안무가 밝넝쿨·류장현·정보경과 연출가 이동선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기 자신만의 방법론과 창작 메소드로 무용과 연극분야에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위태로워진 우리의 실존과 왜소해진 예술현장의 안팎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선보인다.△밝넝쿨의 '부앙부앙'(9. 5~6,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전라도 방언으로 '과장되다'는 의미다. 안무가는 자신의 기존작 '공상물리적 춤'에 대한 해체를 시도하며 아이들을 비롯한 전 세대를 위한 작품을 선보인다.△정보경의 '다가오는 것들'(9. 26~27,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안무자가 코로나19 시대를 경험한 내성의 감각에 대한 작품으로 사운드스케이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류장현의 '산양의 노래'(9. 26~27,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비극의 그리스 어원에서 그 제목을 따왔다. 개인과 집단 사이의 존재인 인간이 자신이 믿고 있던 세계가 무너졌을 때 느끼게는 공포와 기이함을 그린다.△연극 '외설적인(원제: INDECENT)'(9. 16~27,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대표 극작가 폴라 보글의 2015년 희곡으로, 이동선 연출이 번역을 겸해 아시아 초연한다.작품에서 폴라 보글은 레즈비언 동성애 표현이다. 1923년 공연의 출연진과 제작자가 뉴욕주 형사법정에 기소된 바 있는 유태인 작가 숄렘 아시의 '신의 복수'라는 연극을 동시대 관객 앞으로 불러내 사랑과 혐오, 예술과 검열, 젠더와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아르코 파트너'는 공연예술계에서 주목할 만한 안무가, 연출가들이 참여해 우수한 창작 무용과 연극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홈페이지에서 4개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을 오픈하며, 28일부터 개별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