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인 탐지·포착·제거작전… 적 종심까지 침투해 폭격 유도, 요인 납치 암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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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해당 보도, 잘못됐고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 비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4일 미국 국방부의 공식 답변을 소개했다. 미 국방부는 한미 특수부대 공동훈련 관련 보도에 대해 “이런 훈련이 진행됐다거나 이런 종류의 영상이 우리 디지털 플랫폼에 실려 있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면서 “해당 보도는 잘못됐을 뿐만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더이상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김영규 주한미군 공보관 또한 해당 훈련과 관련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참수훈련’이라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한미 부대들이 연례적으로 하는 종합적인 연합 전술훈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가 말한 관련 훈련 사진은 현재 미 국방영상정보 배포시스템(DVIDS)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사진은 모두 12장으로, 일부만 보면 ‘참수작전’으로 오해할 소지도 있다. 그러나 사진을 모두 보면, 한미 육군 특수부대들이 전시 임무를 숙달하기 위한 훈련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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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훈련한 곳은 한국 특전사 제7여단 주둔지와 비교적 가까운 전북 군산의 미 공군기지였다. 군산기지에는 F-16C를 갖춘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주둔하고, 부지도 넓어 다양한 훈련이 가능하다.
신종우 “한미 특전사, 전시 임무 숙달하는 훈련”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사무국장은 “사진을 보면 한미 특전사 장병들이 여러 가지 훈련을 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어 JFO와 JTAC 훈련, CQB 훈련 등을 설명하며 “이런 것들 모두 특수부대의 전시 임무”라고 설명했다. 미군 그린베레나 한국군 특전사 모두 유사시 적의 후방에서 활동하는 부대인 만큼 적 전략시설을 타격해 HVT를 확보하거나 제거하는 훈련을 평소 꾸준히 실시한다는 설명이었다.
신 국장은 “일각에서 말하는 ‘참수작전’은 과거 정부가 북한에 더욱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려고 특전사의 전시 임무에 ‘참수’라는 단어를 붙인 것”이라며 “한미 특전사는 ‘참수’라는 단어에 개의치 않고 평소 전시 임무를 숙달하기 위해 훈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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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이어 해당 훈련을 2011년 5월 오사마 빈 라덴 사살작전과 비교하며 “미북관계, 한반도 상황이 매우 예민한 때에 이런 훈련 장면이 공개돼 미국이 북한을 더 압박하는 수단으로 쓰는 것 아니냐는, 당연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