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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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6월 27일 일본 오사카 웨스틴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차 23~24일 중국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담은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이다.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19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전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발전과 양국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한반도 정세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한중 정상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교착상태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 국면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 이후 바로 청두로 이동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도 회담을 갖는다. 한 대변인은 “리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한중 사이 실질협력 제고 방안과 한중일 3국 협력 틀 내에서의 한중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과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 차원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향후 한중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23일 중국과의 회담 이후 24일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아베 총리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등과 관련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