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7%, 일주일새 3%p 하락… 文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46%·부정 45%
  •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한 주만에 3% 이상 떨어져 40%선에서 또 내려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주부터 제기된‘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으로 인해 민주당이 타격을 받은 모양새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3%p 떨어진 수치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같은 기준 16%에서 18%로 2%p 상승했다. 이어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2~3주차에 30% 후반대였다가 올해 초 40%로 회복했지만, 이번에 제자리를 되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0% 후반대로 3주째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두 평가 간 간격은 점차 좁아지는 양상이다.

    응답자의 46%는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주보다 1%p 하락한 수치다. 45%는 잘못 수행한다며 부정적으로 봤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9%다. 한국갤럽은 “양자 격차가 1%p로 사실상 긍·부정률이 비슷한 상태가 2개월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성별로 보면 여성에서 지지율이 높은 현상이 이어졌다.

    특히 30대는 61%, 40대는 55%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높이 평가했다. 5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36%, 34%에 머문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20대 여성은 68%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긍정 평가를 내렸다. 같은 연령 대 남성 39%만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본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24%), ‘열심히 한다’와 ‘외교 잘함’(각각 10%), ‘서민 위한 노력’(8%), ‘대북ㆍ안보정책’(5%) 순이었다. 반면 부정 응답자는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대북관계ㆍ친북성향’(11%), ‘일자리 문제ㆍ고용 부족’(5%) 등으로 이유를 언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2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응답률은 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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