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긍정평가 47.7% > 부정평가 44.9% 보다 아직 높아… 민주당 지지율은 38.8%로 하락
  • ▲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리얼미터
    ▲ 무소속 손혜원 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7.7%를 기록하며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24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7.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정평가는 0.7%포인트 하락한 44.9%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 같은 하락세는 손혜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다만 "손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해명을 본격화한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면서 논란의 영향이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30대와 40대, 무직과 자영업에서는 상승했다. 반면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서울, 20대와 50대, 60대 이상, 사무직과 노동직, 학생, 보수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8%, 자유한국당은 1.7%포인트 상승한 26%로 집계됐다. 이어 정의당이 8.6%, 바른미래당 5.4%, 민주평화당은 3.5%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하락세는 손혜원 의원 논란이 일부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당의 상승세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당권 주자들의 지역 행보,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21~23일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