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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모독' 워마드, 이번엔 '태아에 가위질' 사진

페미니즘 사이트 표방... 반윤리·반사회적 게시물들로 논란 잇달아

입력 2018-07-17 14:59 수정 2018-07-17 15:24

얼마 전 천주교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성체(聖體·Body of Christ)'를 폄훼하는 게시물을 공개해 물의를 빚은 극단주의 페미니즘 사이트 '워마드(WOMAD)'에 이번엔 태아를 가위로 난도질한 사진이 올라와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워마드 회원은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으로, '남아'로 추정되는 태아 사체 사진을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 회원은 보기만해도 참혹한 태아 훼손 사진과 함께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고민"이라며 "바깥에 두면 유기견들이 먹을지 모르겠다. 깔깔"이라는 잔인한 글을 게재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들이다. 일부 워마드 회원들은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게 몸보신으로 좋겠다" ▲"참기름에 계란 풀어서 밥 비벼 먹으면 개꿀맛이겠다" ▲"든든한 아침 한끼로 뚝딱" ▲"오늘 저녁은 낙태 비빔밥" ▲"젓갈 담가 먹자" ▲"아따 군침도노. 애비야 빵가져와 빵!!" ▲"낙태한 거 가위로 조각조각 잘라서 밥위에 얹고 참기름 둘러서 먹으면 밥도둑" ▲"이거 토스트 사이에 넣어 먹으면 맛있겠노" ▲"오늘 저녁이노. 예수 사이에 끼워 묵어야겠노" 같은 천인공노할 글들을 마구잡이로 올려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워마드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워마드 운영진과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워마드는 지난해 2월 개설된 남성혐오 사이트(https://womad.life)로,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조직으로 알려졌다. 워마드는 'Woman(여성)'과 'Nomad(유목민)'을 합성한 신조어로 '모든 남성을 혐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지금까지 ▲'남성 살해 게시물'이나 ▲'독립운동가 모욕글' ▲'국기 모독' ▲'남성 나체 사진 유포' ▲'동물 학대 사진', ▲'고 김주혁 모독글' ▲'성체 훼손 사진' ▲'성경 불태우기' 같은 반윤리·반사회적 게시물들이 수시로 올라와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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