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도 놀이공원서 안전사고 잇따라..이용객 불안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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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썬드롭'이라는 놀이기구가 추락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 인천 월미도 비취랜드에 위치한 수직 낙하형 놀이기구 '썬드롭'. ⓒ 연합뉴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 측은 "전날 오후 5시 10분경 인천 중구 북성동 월미도에 위치한 소규모 놀이공원(비취랜드)에서 이용객을 태우고 올라가던 '썬드롭'이 7m 높이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비취랜드'에 설치된 '썬드롭'은 최고 4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수직으로 낙하하면서 이용객들에게 스릴감을 안겨주는 놀이기구다.
이 사고로 '썬드롭'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 5명이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취랜드 관계자는 "'썬드롭'에 있는 8개의 자동센서 장치 중 일부가 고장나면서 에어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놀이공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놀이공원 측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미도에 위치한 또 다른 놀이공원, '월미테마파크'에서도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이용객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크레이지크라운'이라는 놀이기구가 추락해 이용객 2명이 부상을 입었고, 지난 23일에는 어린이 8명을 태우고 운행하던 '회전그네'가 쇠파이프 기둥 파열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