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개막을 앞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알고 보면 더 좋을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최강 캐스트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는 기존 공연에 참여했던 배우와 함께 뉴 캐스트가 참여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주인공 '콰지모도' 역에는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명품배우 홍광호, 뮤지컬에 첫 도전하는 케이윌, '콰지모도'와 '클로팽' 두 역할을 맡은 문종원이 캐스팅돼 관객들과 만난다.
홍광호는 '홍콰지'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다시 한번 그의 아름답고 애절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케이윌은 천 번 이상 콰지모도로 무대에 선 오리지널 배우 맷 로랑으로부터 인정받은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 그가 어떻게 콰지모도를 표현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 역은 초연부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윤공주와 웨스트엔드에서 온 신예 전나영,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 린아가 맡는다. 어떤 캐릭터와 넘버도 소화에 내는 윤공주와 타고난 보헤미안의 영혼을 지닌 전나영,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린아까지 세 배우가 표현하는 개성 넘치는 매력의 에스메랄다를 무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서범석, 문종원, 마이클리, 김다현, 정동하, 오종혁 등 막강한 캐스트들이 함께 열연한다.
# 한 편의 詩 같은 51곡의 아름다운 넘버
한 편의 시(詩)와 같은 아름다운 가사가 돋보이는 '노트르담 드 파리'는 곡 위에 대사가 얹혀진 대표적인 성 스루(Sung through) 뮤지컬로, 작곡가 코치안테는 이 작품을 'People Opera'로 소개한다. '대중성을 지향하는 오페라'를 기초로 팝 음악적인 요소와 대사가 많은 브로드웨이 뮤지컬과의 차별화에 힘을 쏟아 완성한 것이 바로 지금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아름다운 음악이다.
캐릭터들의 운명과 갈등 그리고 사랑을 전하는 51곡의 주옥 같은 넘버들은 막이 오르며 극의 배경을 소개해주는 첫 넘버 '대성당들의 시대'부터 콰지모도의 에스메랄다를 향한 처연한 사랑과 운명을 전하는 마지막 넘버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까지 매 순간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 시선 압도하는 앙상블들의 화려한 군무
'노트르담 드 파리'의 안무는 현대무용에 아크로바틱과 브레이크 댄스가 접목되어 자유롭고 독창적인 에너지를 분출한다. 소리 없이 가벼운 듯 하지만 역동적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아크로바틱 안무는 많은 현대 무용가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2013 라이선스 공연 당시 앙상블들을 이끌었던 무용가 이보라미, '댄싱9'의 남진현 등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앙상블들의 무대는 아름다운 넘버와 함께 '노트르담 드 파리'의 주요 볼거리이다.
# 프랑스서 직접 공수해온 웅장한 세트와 의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998년 프랑스 초연부터 현재까지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전 세계 프러덕션에 참여하며, 완벽한 퀄리티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한국어 공연을 위해 참여 배우들은 원곡자 리카르도 코치안테에게 음악 지도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프롤로로 국내 관객들에게 익숙한 로베르 마리엥이 협력연출로 참여해 현재 연습 중이다. 또, 연출가 질 마으도 내한해 보다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의 참여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 온 세트로 2013년보다 한층 세련되고 웅장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을 상징하는 대형 무대세트(길이 20m, 높이 10m)와 100kg 이 넘는 대형 종들, 감옥을 상징하는 쇠창살, 움직이는 기둥과 가고일 석상 등 30톤이 넘는 압도적인 무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6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