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송캡처
    ▲ ⓒ방송캡처
    야구선수 이대호가 야구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대호는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대호는 “어릴 적부터 형과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할머니가 형제들 뒷바라지를 다 해주셨는데 효도를 못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대호는 “1999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당시 고모집에서 함께 살았는데 연습 후 고모집에 갔더니 ‘오늘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들었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안 믿겼다. 병원에 가서 할머니를 봤는데 믿기지 않는 사실에 눈물도 많이 안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호는 “당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꿈이 할머니에게 효도를 하려고 야구를 한 것이었다. 자책과 슬픔으로 방황했고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슬럼프를 극복했다. 이대호는 “할머니의 고생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며 야구로 할머니의 은혜를 보답했다고 했다.

    한편 이대호는 2001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