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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캡처
    트로트가수 박규리가 뇌출혈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박규리는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규리는 “과거에 뇌출혈을 앓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감기처럼 어지럽고 헛구역질이 났다”며 “남편에게 전화해서 몸이 좋지 않으니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더니, 일하는 중이니 감기약 먹고 자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뭔가 기분이 이상해서 결국 지인과 함께 병원에 갔다. 의사가 뇌출혈이라며 직계 가족을 부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규리는 “부모님께는 놀라실까 봐 차마 연락을 못 했고 남편을 불렀다”며 “남편이 만취 상태로 병원에 왔는데 의사를 만나고 오더니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박규리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결혼생활 등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