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블랙넛 "나 XX 멋있지? 그럼 버튼 눌러", 결국 마이크로닷에 승리!

[사진='쇼미더머니4' 블랙넛, 마이크로닷]

'쇼미더머니4' 블랙넛이 마이크로닷과의 대결을 통해 흥미로운 모습을 또 한 번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에서는 프로듀서 합동무대로 블랙넛과 마이크로닷의 대결이 펼쳐졌다.

각 팀에서는 1차 공연 이후 두 사람의 리허설 무대를 보고 한 명만을 무대에 올리기로 했다. 마이크로닷은 연습 때부터 적극적인 연습 태도로 블랙넛의 기를 확 꺾었다. 이에 동요한 블랙넛은 연습 때 가사를 실수하고 말았다.

공연 리허설에서 블랙넛은 마이크로닷의 "연습 많이 했어요?"라는 질문에 "힙합은 연습 안하는 거에요, feel로 하는 거에요"라고 말했지만 개인 인터뷰에서는 "엄청 연습했다"고 털어놓으며 긴장한 티를 역력히 드러냈다.

이후 블랙넛이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탈락한 마이크로닷은 "많은 걸 배웠어요"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버벌진트는 블랙넛을 뽑은 이유로 "마이크로닷이 무대에서 발산하는 에너지가 더 컸지만 블랙넛의 비장한 기운이 더 좋았다"고 말했다.

블랙넛은 'M.I.L.E(Make It Look Easy)' 를 불렀다. 그는 "엄마 빚 갚아야 해, 목욕탕 때처럼 박수를 쳐 그럼 뒤집지"라는 독특함 넘치는 가사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중간에 버벌진트가 강렬한 랩 피쳐링을, 산이가 랩과 함께 카메라맨 무대 퍼포먼스를 펼쳐 블랙넛 무대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블랙넛은 또 "내 인성이 어쩌고 저째? 다 갖다 붙여 내 이름 앞에 내가 사과하고 하차하길 원해? 내게도 엄마의 건강이 첫 째 내가 뱉은 말에 떳떳해"라는 랩으로 솔직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줌 쌀 때 빼곤 고개 안 숙여 절대"라는 랩으로 무대를 마치며 무반주로 "나 XX 멋있지? 그럼 버튼 눌러"라고 끝까지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다음 라운드에서 블랙넛은 송민호와 세미파이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쇼미더머니4' 블랙넛, 마이크로닷에 결국 이겼네" "'쇼미더머니4' 블랙넛, 무대 신명나더라" "'쇼미더머니4' 블랙넛 승리에 마이크로닷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쇼미더머니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