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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드라마 '라스트' 홈페이지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던 JTBC 금토드라마 ‘라스트’가 좀처럼 치고 올라오지 못하며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월 24일 방송된 '라스트' 첫회는 1.3%의 시청률로 비교적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 4회는 각각 1.4%, 0.9%의 시청률로 1회에 비해 힘이 떨어지는 추세다. 이어서 5, 6회에서도 각각 1.3%와 1.2%를 달성하며 애초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분위기다.
‘라스트’는 6000만 건의 조회 수로 마니아층이 두터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전작 ‘사랑하는 은동아’와는 180도 다른 느와르 장르로 신선한 소재라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윤계상, 이범수, 서예지, 박원상, 박예진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인해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원작의 힘이 컸던 탓에 ‘라스트’는 기존 마니아층 이상의 시청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시청률 수치에서 드러난다. 원작에 충실하게 탄탄한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지만 뚜렷한 무언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 또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5회에서는 배우들과 수십 명의 엑스트라들이 펼치는 대규모 격투신을 선보였으나 반응은 신통치 않다.
더불어 주연배우 윤계상이 제작발표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만큼 지금의 진전없는 성적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최근 드라마의 성공 요소는 ‘화제성’ 중심의 드라마, ‘웰메이드’ 드라마가 그 중심에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기본적인 관심을 증명하는 시청률은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중반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라스트’가 시청률 부진을 딛고 원작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