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군종장교 50명 임관, 첫 女 군종목사 탄생
  • ▲ 육군은 2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사관·단기간부사관·기행준사관·군종사관 등에 대한 임관식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 합동임관식 모습이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육군은 2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사관·단기간부사관·기행준사관·군종사관 등에 대한 임관식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 합동임관식 모습이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육군은 2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사관·단기간부사관·기행준사관·군종사관 등에 대한 임관식을 갖는다.

    육군학생군사학교는 26일 오후 2시, 충북 괴산에 위치한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학사사관(60기, 620명)과 단기간부사관(36기, 30명), 기행준사관(150기, 64명)의 통합임관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는 지난 3월 6일 입교해, 16주에 걸친 기초군사훈련을 이수한 학사사관과 단기부사관, 지난 8일 입교해 3주간 기본전투기술, 체력 배양과 함께 직책수행능력을 연마한 기행준사관 총 714명이 임관하며 여군은 7.1%에 해당하는 51명이다.

    특히 이날 임관하는 학사사관 여군장교 총 48명으로 기존 별도로 선발하던 여군사관 과정을 올해부터는 학사사관과 통합해 '학사사관 60기' 함께 임관하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에 임관하는 초급장교는 총 16개 병과(보병·포병·기갑·공병·정보통신·정보·병기·병참·수송·화학·인사행정·헌병·재정·정훈·의정·방공)로 분류됐으며, 여군을 뽑지 않는 기갑·방공 병과를 제외한 14개 병과에 각각 2~7명의 여군장교가 배치됐다.

    이와 함께기행준사관은 총 10개 병과(기갑·포병·방공·정보·정보·정보통신·항공정비·병참·병기·법무)로 분류됐고, 이중 여군 1명은 정보통신 병과에 포함됐다.

    이번 통합임관식에서는 장교 선발시험에 네 번 도전한 끝에 임관한 변상미 소위(27세),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장교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허근 소위(23세), 병·부사관에 이어 장교로 군번을 3개나 갖게된 김인승 소위(29세)와 함께 최초로 여군 준위가 된 서동숙 준위(38세)가 화제다.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깊은 생각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스스로 판단하고 조치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장교가 돼야한다"며 "부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각자의 특성에 맞는 리더십을 구비하고, 명예를 최고의 가치로 아는 장교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 ▲ 육군종합행정학교는 26일 오후 11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신임 군종장교 임관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임관하는 왼쪽부터 군종법사 강혜림 중위(육군), 군종목사 정은해 대위(육군), 군종목사 남소연 중위(공군)의 모습이다. ⓒ사진=육군
    ▲ 육군종합행정학교는 26일 오후 11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신임 군종장교 임관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임관하는 왼쪽부터 군종법사 강혜림 중위(육군), 군종목사 정은해 대위(육군), 군종목사 남소연 중위(공군)의 모습이다. ⓒ사진=육군

     

    또한 이날 11시 충북 영동에 위치한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는 신임 군종장교 임관식도 진행됐다.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지난 4월 21일 학생군사학교로 입교해, 6주간에 걸쳐 기초군사훈련과 기본교육을 마치고 지난 5일부터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을 배양한 신임 군종장교 50명(육군 30명, 해군 10명, 공군 10명)에 대한 임관식을 가졌다.

    이번 임관식에는 최초 여군종목사인 정은해 육군대위(35세)와 두 번째 여 군종법사인 남소연 공군중위(32세)가 임관해 눈낄을 끌었다.

     

  • ▲ 육군은 2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사관·단기간부사관·기행준사관·군종사관 등에 대한 임관식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 합동임관식 모습이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육군은 26일, 육군학생군사학교와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학사사관·단기간부사관·기행준사관·군종사관 등에 대한 임관식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 3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 합동임관식 모습이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한편, 이날 임관식 행사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임관 장교와 준사관의 가족 참석을 제한해, 군 주요인사와 학교 관계자, 군종장교 임관식 행사애는 종파별 주요인사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와 준사관은 병과별 직무보수교육을 받거나 전·후방 각급부대에 곧바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