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 라이스 美백악관 안보 보좌관과의 회담서 방미 일정 재협의할 수도
  • ▲ 방한한 오바마 美대통령과 나란히 선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 방한한 오바마 美대통령과 나란히 선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DB


    지난 10일 ‘메르스 사태’로 연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올해 안으로 정해질까. 미국을 찾은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협의에 따라 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15일(현지시간)에는 美워싱턴 D.C.에서 어니스트 모니즈 美에너지부 장관과 한미 원자력 협력협정에 정식 서명한다.

    15일에는 수전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을 만나 한미 동맹 현안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수전 라이스 백악관 안보 보좌관과 만나는 이유는 존 케리 美국무장관이 최근 자전거 사고로 부상을 입어 공식 활동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다시 조정,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외교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 ▲ 이번에 방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협의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데일 DB
    ▲ 이번에 방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협의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뉴데일 DB


    박근혜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연기한 뒤 국내에서는 미국 현지 정치권 일정 때문에 올해 안에 방미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美정치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를 아쉬워하며, 일정을 다시 잡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이번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수전 라이스 안보 보좌관이 만나게 되자 올해 안에 방미 일정을 정할 수도 있으리라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독일, 13일 크로아티아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을 찾아, 일본의 강제징용시설 세계유산 등록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전달한 데 이어 14일에는 美뉴욕에서 아니파 아만 말레이시아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 강제징용시설 세계유산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