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의 첫 인상 "슈가, 동료 음료까지 챙기던 천사표 명랑소녀"

14일 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배용준, 박수진이 올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갖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며  열애를 공개했다.

소속사측은 "박수진의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에 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기자가 만난  박수진의 첫인상도 그랬다. 지난 2002년 걸그룹 슈가 인터뷰 당시 유독 눈에 띄는 멤버가 있었다.박수진이었다.

특히 박수진은 기자와 같은 학교 선후배간이라 좀더 세심하게 지켜봤었다. 인터뷰 내내 명랑한 성격과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였었다. 여의도에서의 인터뷰가 길어졌다. 팀들 중에서 누가 물을 먹고 싶다고 하자 박수진은 손수 물을 떠다 주기도 했다. 그녀의 배려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배용준이 박수진에 대해 호감을 가진 것은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성격,명랑 쾌활한 모습이 맘에 들었을 것이다, 특히 남을 위하는 마음가짐과 씀씀이를 키이스트 회사내에서 분명히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진은 그룹 해체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선덕여왕' '천만번 사랑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총각네 야채가게'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웃집 꽃미남' 등에 출연했다. 예능프로그램 '테이스티 로드'에서 메인 MC로 활약한 바 있다. 소속사측은 이들의 결혼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예식은 올 가을 쯤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