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생활체육 회장 선거…박창달·강영중·전병관 3파전
  • 【뉴데일리 스포츠】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선거가 9일 오후 2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달 14일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며, 5일 국민생활체육회 홈페이지에 회장후보자를 공고 할 예정이다.

    제10대 회장은 147명으로 구성된 대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출석대의원 과반수 이상 지지를 얻은 후보자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며, 임기는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까지다. 제9대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69)은 지난 1월30일 국회의원 겸직금지로 인해 2015 대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으며,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달 13일 이사회에서 유길호 부회장(72)을 회장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3일 현재 제10대 국민생활체육회 회장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3명이다. 박창달 前 자유총연맹 총재(69),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66), 전병관 現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60)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후보 중 등록을 마친 후보는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유일하며 4일까지 나머지 후보들도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기 의원이 조기에 물러난 국민생활체육회장직을 노리는 후보는 경제, 스포츠, 정치 분야에서 골고루 나오게 됐다. 박창달 前 자유총연맹 총재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시 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고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대교그룹 강영중 회장은 기업인으로 배드민턴에 조예가 깊다. 강영중 회장은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2005∼2013년), 아시아배드민턴연맹 회장(2003∼2005년)을 지냈고, 2014년부터는 세계배드민턴연맹 종신 명예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병관 現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은 유도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대학교수 등을 거쳐 체육 행정가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