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해상구조 능력위해 혹한기 훈련과 항공구조 훈련 병행 실시
  • ▲ 13일 진해해군 군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대원들이  200m 맨몸수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군
    ▲ 13일 진해해군 군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대원들이 200m 맨몸수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군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는 12일부터 23일까지 심해잠수사 2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해 군항에서 혹한기 내한(耐寒)훈련 및 해난 구조분야 집중 훈련에 돌입했다.

    13일 해군에 따르면 혹한기 훈련은 겨울철 냉해에서의 수중 적응 및 극복훈련을 통해 극기심을 배양하고 강인한 전투체력과 정신력을 단련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구조작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1년 중 가장 추운 1월에 실시하고 있다.

    훈련 현장인 진해 바다의 실제 수온은 영상 6도 정도지만 대원들이 느끼는 물속 체감온도는 손발의 감각 마저 잃을 정도 수준이다.

    해상과 육상훈련으로 구성된 내한(耐寒) 훈련은 1일차에 10km 전투구보 후 1km 해상수영을 실시하는 SSU 철인경기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200m 맨몸수영과 헬기에서 패스트로프(하강줄)를 이용해 해상구조작전을 수행하는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했다.

  • ▲ 13일 진해해군 군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대원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해군
    ▲ 13일 진해해군 군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대원들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해군

    3일차에는 산악행군과 최우수 훈련대원을 상징하는 ‘Mr. SSU’를 선발한다. 또한 훈련기간 중 매일 SSU 특수체조와 단체구보를 통해 기초 체력을 유지한다.

    특히, 이번 혹한기 훈련에는 긴급한 해상구조 상황 속에서 신속ㆍ정확하게 구조 현장에 도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항공구조 훈련을 병행해 실시했다.

    기동헬기(UH-60)에 탑승한 SSU 대원들은 핀ㆍ마스크(Fin/mask)와 잠수복 등 항공구조장구를 착용하고 패스트로프를 이용해 해상으로 뛰어들었다. SSU 대원들은 항공구조훈련을 통해 항공기를 이용한 긴급 인명구조능력을 배양하고 실전에서 즉각 현장으로 투입될 수 있는 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해난구조대장 장형진 중령(47세)은 “이번 혹한기 내한훈련을 통해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육체적ㆍ정신적 단련과 자신감을 배양했다”며 “SSU는 예측하기 어려운 거친 바다에서도 국민과 전우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해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 13일 진해해군 군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대원들이 헬기에서 패스트로프(하강줄)를 이용해 해상구조작전을 수행하는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군
    ▲ 13일 진해해군 군항에서, 해군 해난구조대(SSU : Sea Salvage & rescue Unit) 대원들이 헬기에서 패스트로프(하강줄)를 이용해 해상구조작전을 수행하는 항공구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군

    해군 해난구조대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실시한 혹한기 내한훈련에 이어 15일부터 23일까지는 항공구조 훈련, 스쿠바(SCUBA), 표면공급공기잠수체계(SSDS) 등 잠수장비 숙달, 수중 침몰선체 탐색 및 인양 장구 설치 등의 집중 훈련을 실시해 해난구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해군 해난구조대는 혹한기 및 집중 구조훈련 등 실전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12년 북한 장거리 미사일 탐색 및 인양작전, 200여일간의 세월호 구조작전 등 각종 해난사고 및 작전 현장에서 주어진 구조임무를 수행한 심해잠수 특수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