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다가왔다. 반팔에서 긴 옷을 입듯, 사용하는 화장품도 가을 피부에 맞는 제품으로 바꾸게 된다. 여름에 사용했던 시원한 메이크업 제품은 서랍으로 들어가고, 은은한 가을 향기를 풍기는 컬러로 얼굴을 물들인다.
화장품을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각 계절마다 애용하는 화장품 아이템 하나쯤은 있을 것. 이에 화장대에 화장품이 넘쳐나는, 매일매일 기분에 따라 상태에 따라 화장품을 골라 쓰는 화장품 애정자인 <러브즈뷰티> 기자들에게 [가을철에 꼭 챙겨 쓰는 뷰티아이템]을 2가지를 물어보았다.
♦ 엄정여 편집장(40대 초반, 건성)
1. 스킨79 스네일 뉴트리션 앰플
국내산 달팽이점액여과물이 93% 함유돼 피부의 손상 예방 및 거칠음을 케어, 윤기 있는 피부 상태로 유지시켜 주며, 주름개선 및 미백효과로 매끄럽고 투명한 피부로 관리해 주는 2중 기능성 앰플.
풍부한 보습감이 느껴지는 농축된 점액질 제형으로 피부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주며, 바다 달팽이 특허 조성물이 외부환경으로 인한 피부 변화를 관리해 주어 오랜 시간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즐겨 쓰는 이유는?
촉촉함이 좋아서 브랜드 불문하고 [스네일 라인]을 즐겨 쓰는 편이다. 이 제품은 특히 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앰플로 스포이트 형식이라 양을 조절해 원하는 만큼 덜어서 쓰기 좋다.
점액질 플루이드 제형으로 세안 후 토너 대신 기초손질 첫 단계에서 발라주면 끈적임 없이 잘 스며들어 피부에 착 흡수되는 느낌이다.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진 피부에 촉촉함과 함께 탄력을 부여해 주며, 꾸준히 사용하면 피부 결이 좋아지고 피부 톤도 밝아진다.
2. 메디신 마마스 스윗비 매직 올인원 크림
일명 [마마스 매직크림], [SOS 크림]으로 화학적인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친화적인 천연재료만을 사용한 제품이다. 캘리포니아 유기농협회인 CCOF에서 인증한 유기농 제품으로 전통 장인의 3단계 슬로우 생산방식으로 탄생했다.
딱딱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바르는 즉시 피부에 사르르 녹아들어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수분과 영양 탄력 크림을 하나로 만든 에센스 밤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건조한 부위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으며, 아기가 사용해도 무방하다.
즐겨 쓰는 이유는?
소프트 밤 제형으로 얼굴이 평소보다 더 심하게 건조해졌다 싶을 때 충분히 바르고 자면 다음날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수분과 유분을 잡아주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요즘같이 환절기에 푸석푸석해진 얼굴, 특히 트거나 각질이 일어났을 때 발라주면 즉각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화학성분이 들어가지 않고 물 한 방울 넣지 않은 6가지 천연 유래성분(프로폴리스, 로열 젤리, 화분, 꿀, 올리브오일, 비즈왁스)으로 만들어져 더욱 신뢰가 간다. 118ml 대용량에다 끈적이지 않아서 팔꿈치나 무릎, 발뒤꿈치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다. 그러나 향은 그다지 끌리지 않는 편.
♦ 최은혜 기자(30대 초반, 지복합성)
1. 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
6가지 고급 식물성 오일에서 추출한 자연유래성분과 비타민E 성분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결을 매끄럽게 가꿔주는 멀티 드라이 오일.
즐겨 쓰는 이유는?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제품. 오일을 쓰면 피부가 잘 뒤집어지지만 유일하게 잘 맞는 제품이다. 건조한 볼 주위뿐 아니라 바디에도 발라주면 끈적임 없이 스며들어 피부가 촉촉해진다. 멀티오일이란 점도 좋고, 은은하게 퍼지는 오일의 향은 기분까지 좋게 한다.
2. 동인비 동인비율 에센스
홍삼유효성분이 피부 근본을 탄탄하게 채워주어 피부 본연의 빛을 찾아 건강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주는 홍삼 부스터 에센스.
즐겨 쓰는 이유는?
홍삼오일이 함유 돼 보통의 산뜻하고 촉촉한 부스터 에센스보다 무게감 있는 제형의 제품이다. 하지만 피부에 빠르게 스며들어 건조함을 잘 잡아주고 탄력도 생긴다. 건조한 요즘, 여름에 쓰던 부스터 에센스 대신 사용하면 피부가 한층 탄탄하고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 엄마와 딸이 함께 써도 좋을 것 같다.
♦ 심은혜 기자(20대 후반, 복합성)
1.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딥크림
제주 무농약 생녹차수와 녹차씨앗이 피부 속부터 수분과 영양을 탄탄하게 채워주는 강력한 수분막 크림. 제주 생녹차수가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씨드 오일이 수분 잠금막 역할을 해 수분이 마르지 않고 오래도록 피부에 머무를 수 있도록 돕는다.
즐겨 쓰는 이유는?
이맘때가 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하고 예민해진다. 환절기에 꼭 챙겨 쓰는 크림이 있었는데, 그 크림이 단종되면서 다른 크림을 찾다가 이니스프리 더 그린티 씨드 딥크림을 접하게 됐다. 쿠션같이 폭신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제형이 마음에 들었는데, 써보니 내 피부에 딱 맞았다. 적절하게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 기름지지 않고 촉촉해서 반해버렸다.
2. 유한양행 바이오-오일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주는 고보습 멀티 오일.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이 피부에 얇은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겨울철 흐트러진 유 · 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산뜻한 텍스처가 끈적임 없이 오랫동안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 주며, 전신에 사용할 수 있다.
즐겨 쓰는 이유는?
오일인데 오일 같지 않은 가벼움에 반했다. 오일을 생각하면 대게 무겁고 리치한 느낌이 드는데, 이 오일은 가볍지만 보습효과가 뛰어나 사계절 내내 사용한다. 여름에는 매일 샤워로 건조해진 바디에 발라주고, 봄, 가을, 겨울에는 건조하고 예민해진 얼굴에 사용한다. 이 외에도 가끔 손이 너무 건조하면 손에도 발라주고, 발꿈치가 너무 갈라졌다 싶으면 발에도 사용하는 등 정말 온 몸 구석구석에 다 발라주는, 나만의 뷰티 아이템 중 하나다.
♦ 최지민 기자(20대 중반, 건성)
1. 이니스프리 에코 네일 컬러 PRO 43 발레토슈즈, 80 도시의 새벽풍경
아름다운 제주 풍경의 찰나에서 영감을 받은 고발색 고광택 네일 컬러, 한 번의 터치로 고르고 매끈하게 코팅해주는 납작 브러시가 특징.
즐겨 쓰는 이유는?
평소 심플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터라 화려한 네일은 선호하지 않는다. 레드나 블루, 네온 컬러가 아무리 유행해도 역시 데일리로 바르기 편한 것은 차분한 톤의 컬러가 좋다.
이니스프리 네일은 납작 브러시라 네일 초보자가 바르기에 편하고, 자연스러운 컬러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매장에 들를 때마다 꼭 한 번씩은 컬러 테스트를 해본다. 43호 발레토슈즈와 80호 도시의 새벽풍경은 봄 시즌에 구입한 것이긴 한데 가을에도 잘 어울려 요새 애용 중.
2. 바비브라운 팟 루즈 포 립스 앤 치크 칼립소 코랄
입술과 볼을 자연스럽게 물들이는 크림 포뮬라의 메이크업 제품. 크림 블러셔라 중 건성 피부가 촉촉한 메이크업을 할 때 사용하기 좋다.
즐겨 쓰는 이유는?
갖고 있는 블러셔 중 가장 자주, 가장 오래 사용하고 있는 제품. 여름 시즌에 건강한 홍조빛 피부를 표현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지만 가을철 뷰티 아이템으로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입술에 발랐을 때 차분한 형광 코랄 컬러로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
다른 립제품과 섞어 발라도 예쁘고, 또 피부가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블러셔도 파우더 타입보다는 크림 제형으로 써보길 추천한다.
[사진 = 러브즈뷰티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