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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FC서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인천은 지난달 16일 1대5로 완패한 후 또 다시 1대3으로 패했다. 

    인천은 전반 26분 윤주태(24·서울)에게 40분 최정한(25·서울)에게 골을 연거푸 헌납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고요한(26·서울)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세 번재 실점까지 허용했다. 

    전반 30분까지 공격을 주도하던 인천은 미드필더 김도혁(22)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천수(33)가 고군분투했지만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인천은 전반 35분 김도혁이 만들어낸 프리킥 기회를 이천수가 골문 앞으로 올렸고 장신 수비수 이윤표(30)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48)은 후반 초반 공격수 이보(28)와 이효균(26)을 투입하며 서울의 골망을 노렸다. 후반 15분 설기현(35)과 교체돼 들어온 이효균은 후반 40분 이보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슈팅을 연결했지만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25)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이효균은 후반 추가시간에 이보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인천의 이천수가 후반 15분 서울의 최효진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얼굴을 과격하는 고의성 짙은 파울을 범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김봉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천수 선수가 최근 컨디션이 좋았는데 조금만 참았으면 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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