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 지지율 57.9% 새누리당 48.7% 새민련 28.1%
  • ▲ ⓒ 리얼미터 4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 ⓒ 리얼미터 4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춤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반사 이익으로 소폭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월 넷째 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7.9%를 기록했다.

    이는 전 주 대비 6.8%p 하락한 것으로 세월호 구조 수습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들이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사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진도를 방문한 다음날인 18일
    지지율이 71%까지 치솟았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지휘를 하는 모습이 국민들 마음에 다가갔지만,
    이후 불거진 정부의 부실 대응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 ▲ ⓒ 리얼미터 4월 넷째 주 여론조사 결과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4.7%p 하락한 48.7%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1.2%p 상승한 28.1%를 기록해 반사 이익을 얻었다.
    새정치연합은 합당 선언 후, 6주 연속 하락하다 세월호 참사란 외부 요인으로 처음 반등했다.

    이에 따라 양당 격차는 20.6%p로 5.9%p 좁혀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4월 21일부터 4월 2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30%)와 유선전화(7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다.

    또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통계보정 이전 인구 구성비는
    남성 57.8% 여성 42.2%, 20대 7.1% 30대 8.5%
    40대 16.0% 50대 29.0% 60대이상 39.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43,795명 중 최종응답 2,520명이 응답해 5.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