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지난달 26일 소비자경보, 중소도시 중심 피해 많아 [정보유출 확인] 문자 받으면, 접속 말고 즉시 삭제
  • ▲ 최근 불거진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금감원이 인터넷을 통해 필수체크사항 10가지를 안내하고 있다.ⓒ 금감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 최근 불거진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금감원이 인터넷을 통해 필수체크사항 10가지를 안내하고 있다.ⓒ 금감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카드사 정보유출을 악용한
    신종 금융사기 사례


    A은행 입니다.
    고객님 정보가 유출됐으니 보안승급바랍니다.

    본인 신용카드 정보 유출
    홈페이지서 바로 확인.

    카드사 정보유출
    KB, 롯데, 농협카드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


    최근 벌어진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악용한
    새로운 금융사기 형태가 나타나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종 금융사기는
    보이스피싱(전화)은 물론이고
    스미싱(휴대폰 문자), 파밍(가짜 사이트 접속 유도) 등
    모든 금융사기 기법에서 동일하게 쓰이고 있다.

    사기범들은
    신용카드 및 시중은행에서 벌어진 대규모 정보유출로
    높아진 국민들의 불안감을 역으로 이용하고 있어,
    피해사례가 갈수록 늘고 있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사례를 보면
    검찰을 사칭해 고객정보 유출 사건 수사를 위해 필요하다며
    계좌비밀번호나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해 예금된 돈을 인출한 경우,
    공신력 있는 신용정보관리기관이 문자를 보낸 것처럼 가장
    상대방 스마트폰을 악성코드로 감염시키는 행위,
    실제 카드사 혹은 은행이 사용하는 도메인과
    유사한 사이트주소
    를 문자로 보내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 등 그 유형이 다양하다.

    금감원은 피해가 확산되자
    지난달 26일 소비자경보 2호를 발령했지만,
    피해사례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비율이 높은 지방 중소도시나 읍면지역에서는
    신종 금융사기로 인한 피해사례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경찰과 금감원은
    최근 불거진 카드사 정보유출 수사를 빙자한 전화가 오더라도
    절대로 계좌비밀번호나 보안카드번호를 알려줘선 안 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나아가 [카드정보 유출 확인 바로가기]
    특정 사이트나 스마트폰 앱 설치를 요구하는 문자를 받는 경우,
    해당 문자를 즉시 삭제할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