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문화제' 대미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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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MC 김희영  ⓒ 열린북한방송
    ▲ MC 김희영 ⓒ 열린북한방송

     

    지난 10월 31일 <남북 공감 토크 콘서트, 김희영의 동행>이
    남산골 한옥마을 관훈동 민씨가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남북청년합창단>,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
    <네클밴드>,
    이대영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남북 공감 토크 콘서트>는
    <북한인권 문화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KBS <한민족 방송> MC 김희영이 진행을 맡았다.

    MC 김희영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는 인사와 함께
    "따뜻한 사람이 있다면 행복할 것 같다"는 말로써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 남북청년합창단  ⓒ 열린북한방송
    ▲ 남북청년합창단 ⓒ 열린북한방송

     


    공연의 문을 연 것은
    <남북청년합창단>이었다.
    그들은 <아리랑>, <sunrise sunset>,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의 곡들을
    통일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열창했다. 

    그들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노래로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팀 결성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등한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노래로서 이야기하고 싶었다.
    뿐만 아니라 통일을 이루는 과정 속에서 하나가 되고,
    또 이해를 하는 과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팀을 결성하게 됐다. 

       - 남북청년합창단

     

  • ▲ 박성진  ⓒ 열린북한방송
    ▲ 박성진 ⓒ 열린북한방송



    이어 한국의 유일한 <소해금> 연주가 박성진이 등장했다.
    그는 <바다의 노래>와 <잊혀진 계절>을 멋지게 연주했다.

    <소해금>은
    김일성의 지시로
    <해금>을 개량해서 만든 악기로
    <바이올린>과 <해금>의 중간 소리를 낸다.

    그는 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를
    <소해금> 특유의 애절한 선율로 재해석한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 ▲ MC 김희영, 이대영 교수  ⓒ 열린북한방송
    ▲ MC 김희영, 이대영 교수 ⓒ 열린북한방송

     

    한편,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정명>과 <이중사연>을 총 연출한
    이대영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가 자리에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북한의 체제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만큼이나
    통일 이전에 서로에 대해 자세히 아는 것도 중요하다"며
    남북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 네클밴드  ⓒ 열린북한방송
    ▲ 네클밴드 ⓒ 열린북한방송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인디밴드 <네클밴드>였다.
    밴드의 보컬 심승범씨는
    "<네클밴드>의 네클은 네잎클로버의 줄임말로써
    따뜻한 행운과 행복을 전하고 싶어 그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밴드의 독특한 이름에 대해 설명했다.

    그들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했다.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속에
    관객들의 앵콜 요구가 쇄도해
    미리 준비해 뒀던 곡인
    <비속에서>를 부르기도 했다.

    10월을 맞아 [문화]라는 테마로
    북한 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북한인권문화제>는
    지난 10월 30-31일 양일간
    <열린북한방송>의 주최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 행사로 화려하게 마무리 됐다.

     

    [ 사진제공= 열린북한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