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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9명을 인솔했던 A 목사는
3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외교부를 이해할 수 없어했다."너무 힘들다 그랬더니 현지 주민들이 한국 음식 좀 싸갖고 오겠다.
김치하고 김밥을 싸갖고 왔어요. 한국대사관은 왜 못오냐는 거죠."
- A목사/ 탈북청소년 인솔이민국에서 미국대사관까지는 30분 정도,
한국대사관까지는 1시간 반~2시간 거리라고 한다.앞서 외교부는 탈북청소년들이 체포돼서 추방될 때까지
18일 동안 이들을 만나러 오지 않은 이유로
"라오스 정부가 면담 요청을 거절했다"고 해명했었다.이와 관련, 2008년부터 라오스 현지에서
탈북자의 한국행을 돕는 일을 해온 B씨도
앞서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한국 대사관이 노력했다면,
만나지 못했겠느냐"고 지적한 바 있다."이민국에 가본 사람이면 다 안다.
일반인들도 돈만 주면 누구나 쉽게 만날 수가 있는데…"
- B씨반면에 주라오스 북한 대사관 직원은
처음부터 탈북자들과 접촉했다.그리고선 북한은 탈북자들의 사진을 찍고,
[단수 여권]을 만들어 라오스에 제시했다.
중국을 경유하기 위한 [통과 비자]까지 발급받았다.아울러, A목사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한국을 간다니까 자기 물건을 받아가지고 신나서 방문을 나갔는데
갑자기 경찰이 와서 문을 탁 닫더니만 저희 둘만 못 나가게 하는 거에요.""항상 먼저 나가지 말라고, 내가 먼저 나간 다음에 나가라고 말했는데
아이들이 한국을 간다니까 너무 들떠 가지고….""사랑한다고 말하고 싶고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고…"
- A목사/ 탈북청소년 인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