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CJ E&M 강석희-최일구 명예훼손 고소”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케이블채널 tvN을 운영하는 <CJ E&M>에 대한 고소를 결정했다.

변희재 대표는 5일 트위터에서 “SNL 코리아가 자신을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다.

앞서 4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최일구 전 MBC 앵커와 개그맨 안영미는 [위켄드 업데이트] 코너를 통해 변희재 대표를 [금주의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다.

<SNL 코리아>는 지난해 대선 때,
당시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을 노골적으로 폄훼해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일으켰었다.

안영미는 방송에서 “싸우기는 하지만 두 분 의외로 닮은 점이 많다. 튀는 것을 좋아하고, 직업은 알겠는데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는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디어워치>는 “변희재 대표가 tvN을 운영하는 CJ E&M의 강석희 대표이사와 최일구 앵커, 안영미에 대해 형사고소하고, CJ E&M에 대해서는 별도로 5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개그맨 안영미는 CJ그룹의 지시에 따라 대본만 읽었을 가능성이 높아, 공개적으로 이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할 경우 고소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일구 전 앵커를 고소하는 이유에 대해선 “저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 경력으로 볼 때 최일구가 아이템을 전횡하는 것이라 추정할 수 있어 소송 대상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했다. 

최일구 전 앵커는 <깡통진보> 성향인 MBC 노조의 정치파업에 동참한 뒤 최근 사표를 냈다.

이후 변희재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다음과 같이 부연했다.

“SNL에서 저를 낸시랭과 똑같이 [정확히 하는 일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상한 놈으로 선정했는데, 재벌 하청방송 따위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나는 <미디어워치> 대표로서 주간지 발행인이자, <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이다.
(이것이) 나의 정확한 일임에도,
CJ하청업체는 공개적으로 뭐하는지 모르는 이상한 놈이라 명예훼손을 저질렀다.
CJ의 재력으로 볼 때 5억원 정도 청구해도 법원에서 끄덕일 것이다.”

“이번에 안영미까지 형사고소하는 것은 연예인들이 친노-종북 제작진이 아무리 강요해도 자신의 브랜드를 위해 정도를 지키라는 뜻이다.”

“CJ는 tvN과 영화를 이용해,
지난 대선 때, 심각한 수준으로 [친노-종북] 세력을 지원했다.
어차피 칼을 대야 하는 상황인데 마침 CJ가 저까지 공격해줘서 명쾌하게 대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영미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CJ는 영화-연예를 완전 수직으로 독점하고 있어도,
참여연대-민변 등 친노-종북 세력들은 절대 문제 삼지 않고 있다.
때 맞춰 늘 종북 선동 영화를 공급하고, tvN으로 종북-세력을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제가 CJ그룹과 정면으로 부딪혀보면,
한겨레 등등 [친노-종북] 세력들이 앞다퉈 나와 CJ보호에 나설 겁이다.
CJ그룹과 [친노-종북] 세력의 유착이 표면 위로 드러나는 거다.”

“MBC 종북 노조도 파업할 때마다, 젊은 여성 아나운서를 앞세운다.
종북이들은 싸움할 때, 늘 여자를 내세워 여론선동을 한다..
CJ그룹과 최일구도, 명백히 법적 소송 걸릴 사안에 안영미를 내세운 것이다.”

실제 영화계에선 “CJ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계 99.9%가 좌파 아니면 [깡통진보] 편향일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