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서울보는 타임머신 '홍순태 사진전'

한미사진미술관(관장 송영숙)은 오는 3월 9일부터 5월 19일까지 원로 사진가 홍순태(1934~)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처음 서울을 기록하는 작업을 어떤 욕심도 가지지 않고 시작했듯이 지금도 아무런 욕심이 없다.

다만 후대의 사람들 그리고 많은 젊은이들과 제자들이 자신을 앞서 간 사진가 한 사람이 남긴 사진을 통해 시대적 진실을 보고 기억하길 원할 뿐이다."

홍순태 (도록서문 <나의 서울>)중

이번 전시는 그동안 다수 그룹전 및 개인전을 통해 단편적으로나마 소개된 바 있는 그의 서울 촬영 사진들을 집대성해 보여주는 첫 전시다.

전시와 함께 출간되는 도록은 그가 촬영한 방대한 사진의 주요 한 섹션을 이루는 서울 사진들 중 100여 점을 엄선해 작가 홍순태의 사진 인생에 대한 오마주로서 헌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