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흔한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투구꽃’ 뿌리… 중독 시 손발 저리고 복통과 구토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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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투구꽃.
    ▲ ⓒ투구꽃.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최근 한약재로 사용하는 ‘초오’를 잘못 섭취해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초오’는 소백산과 태백산, 대암산, 설악산, 광덕산 등 우리 주변에 흔히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로 ‘투구꽃’의 뿌리를 말한다.

    ‘초오’에는 독성이 강한 한약재인 ‘부자’에도 포함돼 있는 아코니틴과 메스아코니틴 등이 함유돼 있다.

    중독되면 입과 혀가 굳어지고 손발이 저리며 두통, 현기증, 귀울림, 복통과 구토, 가슴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약재는 질병치료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이므로 재래시장 등에서 민간요법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구매 또는 섭취해서는 안된다.
    섭취 시 주의하고 한의사 등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 식약청 관계자


    식약청은 한약재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불법판매 근절 등 한약재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 ⓒ투구꽃 뿌리 '초오'.
    ▲ ⓒ투구꽃 뿌리 '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