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해군 인도…2011년 4월 진수식 마쳐향후 20여 척의 차기 호위함 생산․배치할 예정
  •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2013년 1월 4일 첫 번째 차기호위함(FFX)인 ‘인천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인천함을 인도받은 뒤 6개 월 동안의 전력화 과정을 거쳐 담당 해역 감시 및 방어 전력으로 운용한다.


  • ▲ 차기호위함 '인천함'이 운행하는 모습.
    ▲ 차기호위함 '인천함'이 운행하는 모습.

    인천함은 길이 114m, 폭14m, 배수량 2,500톤이다. 최대속도는 30kts(55.5km/h). 기존의 1,200톤급 호위함에 비해서는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다.

    무장은 5인치 함포 외에도 근접방어무기체계(CIWS)로 팰랭크스, SSM-700 해성 대함미사일 8기, 청상어 경어뢰 발사기 2기, 대함유도탄 방어유도무기(RAM) 등을 갖추고 있고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어 80년대 이후 해군의 실질적인 주력 함정이던 울산급 호위함에 비해 전력이 월등하다. 


  • ▲ 차기호위함 '인천함'의 주요 무장 설명
    ▲ 차기호위함 '인천함'의 주요 무장 설명

    특히 인천함의 전투체계와 소나 등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것이라고 한다.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팀장(황대호 해군대령)의 설명이다. 

    “이번 차기호위함 확보로 해군의 기동함대 증원전력과 운용 능력, 연안 방어능력이 강화될 것이다.”


    인천함은 2008년 12월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를 시작해 2011년 4월 진수식을 가졌다.
    이후 해군의 시운전 및 운용시험평가,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 보증 등을 거쳐 인도하게 됐다. 


  • ▲ 2011년 4월 29일 '인천함'의 진수식 당시 모습.
    ▲ 2011년 4월 29일 '인천함'의 진수식 당시 모습.

    해군은 인천함을 시작으로 20여 척 가량의 인천급 호위함을 건조․배치할 계획이다. 

    80년대부터 우리나라 해역 방어의 주력이었던 호위함들은 주요 지자체의 이름을 땄다.
    차기 호위함 또한 이 전통에 맞춰 주요 지자체들의 이름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