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공식 블로그인 폴인러브(http://polinlove.tistory.com)에 30일 주종과 성별, 몸무게 등 변수에 따라 술이 깨는 시간대를 계산한 수치를 공개했다.

    이 수치는 ‘위드마크 공식’을 이용해 산출됐다.

    스웨덴 생리학자의 이름을 딴 ‘위드마크 공식’은 범죄자의 혈액이나 호흡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혈중알코올 농도 계산법이다.

    뺑소니 후 검거나 음주측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사고 때 유일하게 운전자의 진술만 있는 경우 등에 활용된다.

    이 분석에 따르면 19도짜리 소주 1병을 마신 70㎏ 남성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은 음주 후 4시간 6분 후다.

    50㎏인 남성은 깨는데 5시간 44분, 100㎏ 남성은 2시간 50분이 걸리는 등 몸무게가 무거울수록 알코올 분해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술이 깨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70㎏ 여성이 술을 깨는 시간은 5시간 9분으로 같은 몸무게 남성보다 1시간이 더 걸렸다.

    생맥주 2,000㏄를 마신 70㎏ 남성이 술이 깨는 데에는 5시간 22분, 60㎏ 여성은 7시간 53분이 걸렸다.

    막걸리 1병을 마신 70㎏ 남성은 2시간 41분, 60㎏ 여성은 3시간 56분이 소요된다.

    와인 1병을 마신 70㎏ 남성은 5시간 50분, 60㎏ 여성은 8시간 34분, 양주 4잔을 마신 70㎏ 남성은 6시간 28분, 60㎏ 여성은 9시간 28분이 걸린다.

    경찰은 위드마크 방식은 공식에 의한 계산법일 뿐 알코올 분해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