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증 보여줘봐, 보여줘보라니까."
    - 민주당 측 인사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 기자

    "야 이놈의 XX야, 어린 놈의 XX 가 싸가지 없는 XX가."
    - 민주당 측 인사

    <TV조선>은 12일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오빠가 오피스텔을 찾아와 취재에 응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측 인사가 카메라 기자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내용의 화면을 공개했다.

    이날 김씨의 오빠는 곤란에 빠진 여동생의 상황을 살피기 위해 급히 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마침 현장에 있던 한 취재기자(TV조선)가 '오빠'를 알아보고, 그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심경을 물었다.

    그 순간 한 민주당 당원이 끼어들었다.

    이 남성은 '오빠'를 '괴청년'으로 몰아세우며 취재를 방해했다.

    이에 기자들이 "대체 왜 이러시냐"며 남성을 제지했는데, 잠시 사라졌다 현장으로 돌아온 이 남성은 해당 기자에게 "기자증을 보여달라"며 시비를 걸었다.

  • 이후의 상황은 이미 보도된 그대로다.

    취재기자에게 '쌍욕'을 퍼붓던 이 남성은 급기야 기자의 얼굴에 침을 뱉고 급소를 무릎으로 가격하는 폭행까지 저질렀다.

    황당한 시추에이션은 또 있었다.

    '폭행남'의 행동이 잠잠해지자, 민주당의 다른 당직자가 다가와 취재기자의 소속 언론사 간부 이름을 들먹이며 "문제 삼지 말고 조용히 넘어가자"고 엄포를 놓은 것.

    욕설과 폭력도 모자라, 이번엔 회유·협박까지….

    이들이 과연 한 나라의 공당에 속한 사람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어이없는 상황'이 연타로 벌어졌다.

    이와 관련, 민주당 측은 "일반 당원으로 확인된 남성이 현장에 찾아와 소란을 피운 것"이라며 "이 분이 6층에 올라와 소동을 일으키는 바람에 밖으로 내보냈는데 1층에서 취재기자와 시비가 붙은 모양"이라고 해명했다.

    진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당원이 저지른 행동이니만큼, 대신 사과를 드린다"며 "해당 기자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TV를 통해 민주통합당 당원의 '쌍욕'을 생생히 전해들은 시청자들은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욕설과 폭력으로 얼룩진 정당이 과연 국민을 대변할 자격이나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쇄도하고 있다.

    네티즌 A : "역시..사람이 먼저다. 현장의 기자는 얼굴에 침맞고 욕 처먹도 사무실에 앉아있는 고위간부가 먼저지 암~ 명불허전 민주당 답네. 노통때 지들이 잘못한 정책 박근혜에게 뒤집어씌우고 국정원이 여론조작했다고 물타기하더니 이젠 기자까지 두들겨 패네"

    네티즌 B : "와...동영상 보니 장난 아니더라. 어린 여자 줘패고 침뱉고 카메라담당 촬영 못하게 방해하고 까불지 말고 조용히 무마하라고 협박으로 마무리 짓고... 당 관계자 아니고 일반인이라고 거짓말까지 하고 들통나니 국정원이 잘못이라고 뜬금포 날리고. 드라마도 이런 막장은 없다."

    네티즌 C : "폭력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