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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첫 번째 대선 후보 '생방송 TV토론회'가 열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참석해 날선 공방을 벌였다.이날 이정희 후보는 사회자(아나운서 신동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토론 주제에서 벗어난 엉뚱한 주장을 늘어 놓아 빈축을 샀다.
반면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주어진 주제와 제한 시간을 충실히 반영,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정희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토론 중 "남쪽 정부에서는..아니 대한민국에선"이라고 말해 부지불식간에 종북 성향을 드러내는가하면, '토론회에 왜 나왔느냐'는 박근혜 후보의 질문에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을 내놔 실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 종북 성향, TV토론 중 노골적으로 불거져..
이정희 후보는 상대편 후보의 예리한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방어(?)하는 기상천외한 토론 기술도 선보였다.
이날 문재인 후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은 철회돼야 한다"며, 통합진보당에서 '북한도 위성발사의 자유가 있다'고 밝힌 부분에 대한 이정희 후보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이정희 후보는 "지난 천안함 사건도 북에서는 아니라고 하고, 남쪽정부에선...대한민국에선 조사했는데 그 후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었다"며 "일단 대화를 해야 하며 거기서 위성이냐 아니냐를 다시 논해야 한다. 10.4선언 살리는 방향으로 정부가 가야 한다"는 황당 무계한 논리를 전개했다.





